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목원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지원을 대학생활 적응에 그치지 않고 현장실습과 취업, 지역 정착까지 확대한다.
목원대학교 RISE사업단은 교내 콘서트홀에서 신입 외국인 유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M-GLO 유학생 웰컴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목원대 RISE사업단과 국제협력처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입학 초기 유학생들의 대학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 동시에 재학 중 현장실습과 졸업 후 취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유학생 대상 RISE 장학금 수여를 비롯해 현장실습·취업 사례 발표, 교내 사이버캠퍼스 이용 안내, 대전 이해 특강,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소개 등이 진행됐다.
특히 현장실습에 참여한 유학생과 지역기업 관계자,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실습에 참여한 베트남 유학생 부티뀐안 학생은 대학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기업 현장에서 적용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구태규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 대표는 기업이 현장실습생과 외국인 인재에게 요구하는 직무역량과 실습 과정 등을 설명하며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목원대를 졸업하고 취업한 베트남 출신 응웬티디에우마이 씨도 유학생 신분으로 대학생활을 하면서 진로를 준비했던 과정과 취업 경험을 후배들에게 공유했다.
대학은 실제 선배와 기업 관계자의 경험을 통해 신입 유학생들이 입학 단계부터 학업 이후의 진로와 취업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과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목원대는 사이버캠퍼스 등 교내 교육시스템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대전시 알고 사랑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이 생활하게 될 대전의 환경과 지역사회를 소개했다.
목원대는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 지원 체계를 입학과 학업 관리 중심에서 현장실습과 지역기업 취업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RISE사업단과 국제협력처를 중심으로 지역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유학생들이 대학에서 쌓은 역량을 지역 산업현장에서 활용하고 이를 취업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갈 수 있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정철호 RISE사업단장은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에 정착하려면 대학 생활 적응뿐 아니라 졸업 이후의 진로와 일자리까지 연결하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장실습을 통해 유학생과 지역기업의 접점을 넓히고 취업과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일 국제협력처장은 "입학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대학에 적응하고 학업과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학생들이 다양한 교육과 경험의 기회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대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희학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은 대학의 구성원이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미래 인재"라며 "유학생들이 대학에서 키운 역량을 지역사회와 산업현장에서 발휘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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