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시교육청 기술직 공무원이 공학박사 학위에 이어 건축 분야 최고 수준의 국가기술자격인 건축시공기술사까지 취득하며 독보적인 전문성을 입증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시설지원과 전용일 주무관(시설 6급)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건축시공기술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31일 밝혔다.
건축시공기술사는 건축시공을 비롯해 공정·품질·안전 등 건설 현장의 종합적인 실행 역량을 검증하는 국가기술자격이다.
올해 1차 필기시험에는 1071명이 응시해 47명만 합격하는 등 합격률이 4.4%에 그쳤다. 400분 동안 진행되는 논술형 필기시험을 통과한 뒤에도 현장 특수공법 적용과 현장 관리, 기술적 판단 능력 등을 평가하는 2차 심층 면접시험을 통과해야 최종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전 주무관은 지난 2014년 '교육시설의 예산이력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비 예측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건축시공기술사 합격으로 학술적 연구 역량과 현장 실무 기술력을 모두 갖추게 됐다.
특히 전 주무관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기술직 공무원 가운데 공학박사와 건축시공기술사를 동시에 보유한 보기 드문 교육시설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자격 취득은 개인적인 성취를 넘어 대전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현장 실무 중심의 공사 감독과 교육시설 안전관리체계 강화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전 주무관의 전문성은 앞으로 대전시교육청 관내 학교시설 사업 전반에 활용될 전망이다. 학교시설 공사 감독을 비롯해 특수공법 적용 검토, 시공 품질 향상, 공정 관리, 하자 예방, 교육환경개선 사업의 예산 집행 타당성 검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현장 지원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백승영 대전시교육청 시설과장은 "공학적 연구 역량과 현장 실무 전문성을 함께 갖춘 기술직 공무원의 탄생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전문적인 역량을 학교시설 관리에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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