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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시 북구, 불법투기 잡는다…말바우시장 '쓰레기 실명제' 시범 운영
취약지 10곳 책임관리·신고포상 강화…2028년까지 AI 분리배출 시설 구축

전남광주시 북구청 전경. /전남광주시 북구
전남광주시 북구청 전경. /전남광주시 북구

[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전남광주시 북구가 반복되는 쓰레기 불법투기와 혼합배출을 줄이기 위해 말바우시장에서 '문전배출 실명제'를 시범 운영하는 등 생활폐기물 관리 방식을 강화한다.

북구는 주민과 상인 참여를 중심으로 한 '클린 으뜸 북구 쓰레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주민참여와 공유, 주민실천과 관리, 주민참여 기반조성 등 3개 분야 11개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말바우시장 상인 약 400명을 대상으로 문전배출 실명제를 시범 운영한다.

종량제봉투에 음식물 등 다른 폐기물을 섞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증하는 실명제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이다. 스티커가 없거나 혼합배출이 확인된 종량제봉투는 수거하지 않을 방침이다.

시장 생활폐기물 수거 횟수도 기존보다 늘려 쓰레기 적체를 줄이기로 했다.

오는 9월에는 상인회장단과 '클린 으뜸 북구 조성'을 선포하고 상인회가 주도하는 자율 순찰조와 청결 활동도 운영한다.

상습 불법투기 지역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북구는 취약지역 10곳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주민 신고포상제를 활성화한다. 시범지역에서 주민 신고로 불법투기 과태료가 부과되면 부과액의 최대 10%를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자원순환 기반도 확충한다.

북구는 2028년까지 '자원순환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통해 말바우시장과 전남대학교 후문 일대에 인공지능(AI) 기반 분리배출 클린하우스와 무인회수기, 음식물폐기물 RFID 종량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자원순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구축해 배출자 인증과 생활폐기물 수거 노선 등도 실시간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깨끗한 도시환경은 지역 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실천해야 만들 수 있다"며 "불법투기와 쓰레기 문제를 개선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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