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주도로 내년 실천과제 도출

[더팩트ㅣ시흥=정일형 기자] 경기 시흥·안산·화성 지역 청소년들이 시화호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역 환경문제를 공유하고 새로운 실천과제를 논의했다.
시흥시와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은 지난 22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청소년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제3회 시화호청소년지속가능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화호청소년지속가능포럼은 시화호권역 청소년들이 지역 환경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환경 공론장이다.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 안산시청소년재단,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올해 포럼은 '수천 개의 작은 행동들이 미래를 만든다'를 슬로건으로 열렸다. 지난해 청소년들이 제안한 환경 실천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7년 새로운 환경 실천과제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청소년 공동작품 제작과 개회식, 퍼포먼스, 2026년 환경 실천활동 중간 점검, 2027년 환경 실천과제 도출 순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시화호를 형상화한 공동작품에 손도장을 찍고 자신의 이름과 환경 실천 다짐을 적었다. 조별로 제작한 10개 작품을 하나로 연결해 작은 실천이 모여 지속가능한 시화호의 미래를 만든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화호의 지속가능한 미래는 청소년들의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시흥·안산·화성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며 지역 환경을 지키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활동 중간 점검에서는 각 지역 환경동아리들이 올해 추진한 환경활동과 성과, 개선 과제를 공유했다. 청소년들은 질의응답과 환경 초성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분임토의에서는 올해 활동의 보완점과 지속적으로 이어갈 실천과제, 청소년들이 체감한 주요 환경문제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논의 결과는 공유와 의견 수렴을 거쳐 2027년 환경 실천과제로 구체화했다.
특히 올해 포럼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소년대표단은 사전회의를 통해 퍼포먼스와 참여 프로그램, 실천과제 도출 방식을 직접 기획했으며 행사 당일 사회와 프로그램 진행도 맡았다.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이 환경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실천 경험을 공유하며 새로운 과제를 만들어낸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시화호권역 환경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에서 도출된 2027년 환경 실천과제는 시화호권역 청소년 환경활동과 연계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시흥·안산·화성 관계기관은 청소년이 지역 환경문제 해결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권역별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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