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일 대전테크노파크디스테이션 10층에서 대전 지역 청년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 기획봉사단 활동 '마음을 잇는 편지'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정서적 연결회복을 위해 청년 기획봉사단에서 기획했다. 참여자들은 전문가 특강과 편지쓰기 활동을 통해 타인의 삶에 공감하고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파이나다운청년들에서 활동하는 변경진 강사의 특강으로 시작됐다. 특강에서는 현대 청년이 경험할 수 있는 사회적 고립감과 정서적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로의 감정과 경험을 존중하는 방법을 함께 살펴봤다.
이어 참여자들은 대덕구 청년복합문화공간 청년벙커의 '대덕화답: 마음에 피는 답장'을 통해 접수된 청년들의 고민 사연을 살펴보고 사연자의 마음을 다독이는 맞춤형 답장을 작성했다.
또한 '미래의 나에게 편지쓰기'를 통해 현재 자신의 정서적 어려움과 고민을 마주하고 미래의 자신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활동은 '사회적 고립'을 특정 집단만의 문제가 아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로 바라보고 참여 장벽을 낮추며 고립감에 대한 보편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 의미를 뒀다.

활동에 참여한 송도희 씨(30대·여)는 "누군가의 고민에 답장을 쓰는 일이 처음에는 조심스러웠지만 진심을 담아 마음을 전하면서 작은 응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쓰며 지금의 나를 위로하고 앞으로도 잘 지내자는 약속을 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고립 청년'이나 '위기 청년'과 같은 낙인성 표현을 지양하고, 청년 누구나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포용적인 언어와 경청․공감․응원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를 통해 사회적 고립에 대한 편견을 낮추고 청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신숙 대전시자원봉사센터장은 "사회적 고립은 특정한 누군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청년이라면 누구나 삶의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감정과 상황"이라며 "이번 활동이 청년들이 서로의 마음에 귀 기울이고 따뜻한 말 한마디로 연결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의 자원봉사 참여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자원봉사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구성원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을 개발해 시민 간 연결과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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