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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매산등 등 전국 8개 선교기지유적, 세계유산 등재 추진
순천대서 26일 학술대회…선교·교육·의료 아우른 근대 선교기지유적 가치 규명

전남광주 순천시가 전국 8개 선교기지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를 연다. /순천시
전남광주 순천시가 전국 8개 선교기지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를 연다. /순천시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순천 매산등을 비롯한 전국 8개 선교기지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적 논의가 본격화된다.

순천시는 오는 26일 순천대학교에서 '한국 선교기지유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규명과 세계유산 등재 방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순천시와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협의회, 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이 공동 주관한다. 전국에 분포한 선교기지유적의 공통된 가치와 특성을 살펴보고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논리와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서만철 한국선교유적연구회 회장이 '한국 선교기지유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순천 매산등 선교유적의 특징과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전략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종합토론을 통해 유적의 보존·관리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과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협의회 및 관계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산등 선교유적에 대한 지속적인 학술조사와 보존·활용 기반을 구축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 8개 선교기지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매산등 선교유적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보존·관리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도심 근현대역사문화공간 조성과 연계해 시민과 방문객이 그 가치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역사문화자원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 매산등을 포함한 전국 8개 선교기지유적은 근대기 선교사들이 일정 지역에 정착해 교회와 학교, 병원, 선교사 주택 등을 조성하고 선교·교육·의료·사회복지 활동을 펼친 공간이다.

특히 개별 건축물에 국한되지 않고 교회·학교·병원·주거시설 등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한국 근대기 선교활동의 전개와 지역사회 변화 과정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역사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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