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가 4715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지역화폐와 미래 전략산업, 청년·노인 복지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재원을 집중 투입한다.
대전시는 기정예산보다 6.3% 증가한 7조 9029억 원 규모의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일반회계 3940억 원과 특별회계 775억 원을 각각 증액했다.
시는 재정 혁신 차원에서 일반운영비와 행사성 경비 등 경직성 경비 55억 원을 절감하고, 일하는 문화 개선을 통해 초과근무수당 23억 원도 줄였다. 대전시의회 역시 국외 여비 9억 원을 자체 절감하며 재정 혁신에 동참했다.
확보한 재원은 민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 분야에 우선 배분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216억 원을 투입하고, '온통대전' 이용 활성화를 위한 마일리지 프로그램에도 20억 원을 편성했다. '온통대전 2.0' 공약 추진을 위한 사전 용역비 1억 원도 반영했다.
미래산업과 방위산업 육성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국군사관학교 창설과 연계해 대전을 국방과학수도로 육성하기 위한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로봇드론센터 조성사업에 총 121억 원을 투입한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KAIST 양자팹 구축 30억 원, 마중물플라자 조성 40억 원, 대전바이오창업원 조성 15억 원, 첨단바이오제조 글로벌 혁신특구 운영 38억 원, 우주기술 연구 활용 규제자유특구 12억 원,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48억 원 등을 편성했다.
지역 대학과 청년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지역대학지원 앵커사업에 346억 원을 추가 편성했으며, 청년 부부 결혼장려금 87억 원과 청년 월세지원 13억 원을 반영했다.
노인과 의료 분야에는 노인장기요양의료급여부담금 149억 원, 어르신 무임교통지원 100억 원, 지역 의료 체계 구축 지원 55억 원 등을 투입한다.
지역 체육·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도 담겼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관중석 3000석 증설을 위한 증축 설계비 5억 원을 편성하고, 오는 202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에 재원을 우선 배분했다"며 "재정 혁신을 지속하면서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안은 대전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2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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