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구례=김영신 기자] 전남광주시 구례군이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지주시 청소년들과 함께 문화와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구례군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지주시 청소년 교류단을 초청해 '2026년 구례군-지주시 청소년 국제교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류에는 지주시 청소년 12명과 인솔자 4명 등 모두 16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구례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학교를 탐방하고 전통문화와 지역 관광자원을 체험하는 한편, 홈스테이를 통해 서로의 일상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올해 교류는 단순한 방문과 견학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지리산학생수련장 프로그램을 연계해 두 도시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마련했다.
청소년들은 레크리에이션과 명랑운동회를 비롯해 다도, 탈춤, K-POP 댄스, 장구·모듬북 등을 함께 배우고 즐기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언어와 생활환경은 달랐지만 함께 웃고 활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며 또래 간 우정을 쌓았다.
구례군의 역사와 자연,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천년고찰 화엄사를 방문하고 섬진강 스카이바이크와 자수공방, 구례자연드림파크 등을 둘러보며 구례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경험했다.
특히 결연 가정에서 진행된 홈스테이는 이번 교류의 백미로 꼽힌다. 지주시 청소년들은 한국 가정의 일상을 직접 경험하고 구례 청소년들과 생활하며 서로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교류에 참여한 한 지주시 학생은 "구례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한국에서 보낸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이번 교류가 두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이번 교류를 통해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지주시와 지속적인 청소년 교류를 이어가며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시각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앞으로도 자매도시 간 청소년 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두 도시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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