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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스트·GBM, '탈중국' 흑연 공급망 구축…UAS·방산용 음극재 개발 맞손
캐나다 천연흑연·리베스트 배터리 기술 결합…2027년 초기 공급 목표

대전시 소재 차세대 배터리 기술·제조기업 리베스트가 글로벌 배터리 소재·핵심 광물 기업 GBM과 탈중국 공급망 기반의 흑연 및 음극재 공급·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작성했다. /리베스트
대전시 소재 차세대 배터리 기술·제조기업 리베스트가 글로벌 배터리 소재·핵심 광물 기업 GBM과 탈중국 공급망 기반의 흑연 및 음극재 공급·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작성했다. /리베스트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 소재 차세대 배터리 기술·제조기업 리베스트(LiBEST)가 글로벌 배터리 소재·핵심 광물 기업 GBM(Global Battery Materials Corp.)과 손잡고 중국 의존도를 낮춘 흑연 공급망 구축과 UAS(무인항공기)·방산 특화 음극재 개발에 나선다.

리베스트는 GBM과 탈중국(Non-China) 공급망 기반의 흑연 및 음극재 공급·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체결한 양사의 업무협약(MOU)을 구체화한 것으로, 리베스트의 고성능 배터리 셀 설계·제조·평가 기술과 GBM의 캐나다 천연흑연 공급망을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현재 진행 중인 흑연 소재 평가를 바탕으로 천연흑연을 비롯해 구형정제흑연(SPG), 코팅 구형정제흑연(CSPG) 등 탈중국 공급망 기반 흑연계 음극재의 기술 평가와 적격성 검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리베스트는 GBM의 소재를 실제 배터리 셀에 적용해 전기화학적 성능과 사이클 수명, 출력 특성, 안전성 등을 검증한다.

평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품질과 가격, 공급 능력, 실제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르면 2027년부터 초기 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히 흑연 소재를 공급받는 데 그치지 않고 UAS와 방산 등 고성능 분야에 특화된 음극재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UAS용 배터리는 제한된 중량과 공간에서 높은 에너지밀도와 출력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고, 방산 분야에서는 저온 환경과 다양한 운용 조건에서의 신뢰성과 안전성도 중요하다.

이에 따라 양사는 천연흑연과 SPG·CSPG뿐 아니라 흑연-실리콘 복합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까지 개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한다.

특히 리베스트의 셀 설계·제조·평가 기술과 UAS·방산 분야 응용 경험을 GBM의 흑연 소재 기술과 결합해 최종 제품의 요구 성능을 소재 개발 단계부터 반영하는 이른바 'Application-Specific Graphite' 개발을 추진한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공급망 확대도 병행한다.

양사는 캐나다와 미국 정부의 배터리 핵심광물·소재 관련 지원사업과 연구개발 및 공급망 구축 프로그램 등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뿐 아니라 북미 지역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춘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UAS·방산 시장 진출 기반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는 "UAS와 방산용 배터리는 일반적인 EV나 ESS용 배터리와 운용 환경과 요구 성능이 다른 만큼 셀뿐 아니라 핵심 소재 역시 실제 응용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리베스트의 고성능 셀 기술과 GBM의 탈중국 흑연 공급망을 연계해 기존 범용 소재와 차별화된 흑연·음극재 기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소재를 구매하는 관계를 넘어 최종 응용 분야의 요구 성능을 소재 개발 단계까지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기술개발과 탈중국 공급망 확보, 캐나다·미국 정부 지원 프로그램, 북미 시장 진출까지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베스트는 대전에 본사를 둔 배터리 기술·제조기업으로, 고에너지밀도·고안전성 배터리를 기반으로 항공·방산·모빌리티·웨어러블·반도체·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배터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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