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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낙안면, 전통 '써레시침'으로 풍년 기원…주민 화합의 장 마련
잊혀가는 농촌 전통문화 계승하고 주민 간 유대 강화하는 뜻깊은 행사

순천 낙안면이 '써레시침' 행사를 통해 농경문화의 전통을 잇고 주민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써레는 논을 고르는데 사용하는 농기구다. /순천시
순천 낙안면이 '써레시침' 행사를 통해 농경문화의 전통을 잇고 주민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써레는 논을 고르는데 사용하는 농기구다. /순천시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전남광주시 순천시 낙안면이 오랜 농경문화의 전통을 잇고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써레시침' 행사를 열었다.

낙안면은 지난 16일 낙안면 이장협의회 주관으로 낙안면민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전통행사 '써레시침'을 열었다고 고 20일 밝혔다.

‘써레시침’은 모내기를 마친 뒤 논을 고르는 데 사용했던 농기구인 '써레'를 깨끗이 씻어 보관하며 한 해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던 농경사회의 전통 풍습이다.

과거 농촌에서는 모내기를 마친 뒤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농사의 노고를 나누고 음식을 함께하며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낙안면을 비롯해 낙안농협, 낙안파출소, 새마을부녀회 등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함께 식사를 나누며 지역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기관·단체 간 협력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태문 낙안면장은 "농업 현대화로 '써레'라는 농기구는 쓰지 않지만 '써레'를 씻는 행사는 소중한 전통 농경문화의 하나다. 주민들이 함께 옛 농사의 추억을 떠올려보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주민들과 함께 화합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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