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고흥=김영신 기자] 평생 아껴 모은 소중한 재산을 고향 이웃과 미래 세대를 위해 내놓은 한 기부자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 사회에 울림을 주고 있다.
20일 전남광주시 고흥군에 따르면 군에 거주하는 명충만 씨가 어려운 이웃 지원과 인재 양성을 위해 3억 원을 기부했다.
고흥군은 지난 16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명 씨의 기부금 전달식과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열었다.
명 씨가 전달한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취약계층 후원금 2억 원과 고흥군교육발전기금 1억 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로 명 씨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고흥군에서는 두 번째, 전남에서는 173번째 회원이다.
명 씨는 국가유공자로 받은 연금 등을 오랜 기간 아껴 모은 돈을 지역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소중하게 모은 돈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되고, 고흥의 미래를 키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부식은 명 씨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됐다. 공영민 고흥군수와 허영호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만 참석해 기부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한 사람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 사회에 큰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며 "기부자의 뜻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명 씨의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핸드프린팅 동판을 제작해 군청 1층 홀에 설치할 예정이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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