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공사 없는 재배치 방식 선택…올해 하반기 완료 목표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민선9기 공약 중 하나인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 단축 공약 실현을 위해 병목구간 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6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지역 내 대표적인 상습 정체 구간인 장항사거리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 차로 증설에 나선다.
장항사거리는 자유로에서 장항IC를 통해 고양시 도심으로 진입하는 핵심 관문으로, 최근 인근 MBC 드림센터와 일산호수공원, 장항지구 등으로 향하는 차량이 급증하면서 현재 2개인 좌회전 차로가 부족해 출퇴근 시간대 병목현상이 지속돼 왔다.
이에 시는 막대한 예산과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대규모 토목공사 대신 기존 도로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도로 인근의 보도와 일부 녹지축을 조정해 유휴 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2개였던 좌회전 차로를 3개 차로(연장 220m)로 증설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친 뒤 올해 하반기 내 공사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장항사거리 개선 사업은 최소한의 예산과 유휴 공간을 활용해 고양시민의 출퇴근 시간을 앞당기는 책임 있는 행정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교통혼잡 지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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