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영산강변인 광주 첨단3지구 연구개발특구에서 구석기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유물이 대량 출토됐다.
전남광주 북구는 월출동.오룡동 등 첨단3지구 연구개발특구 조성사업부지에서 출토된 매장유산의 소유와 관련한 공고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유물들은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법률에 따라 일정 기간 공고를 거쳐 국가유산청으로 귀속된다.
지난 202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해당 부지 내 발굴조사에서는 토기 등 유물 300점이 발견됐다. 청동숟가락 등 금속류 유물 74점, 석촉과 지석, 옥 등 옥석·유리류 유물 48점, 옹기 뚜껑과 기와 등을 포함한 토도류 유물 178점 등이다.
시대별로는 고려시대 유물이 1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조선시대 98건, 청동기 37건, 구석기 22건, 삼국시대 17건, 미상 1건 순으로 집계됐다.
유물과 별도로 한 곳에서 청동기시대 석관묘 22기가 한꺼번에 발굴되기도 했다. 출토된 유물로 미뤄볼 때 첨단3지구 일대는 과거 고려·조선시대 생활유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구석기부터 청동기, 삼국시대 유물도 함께 확인되면서 특정 시기에만 형성된 유적이 아니라 여러 세월을 거치며 사람들이 생활을 이어온 복합유적으로 해석된다. 북구는 유물 발굴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첨단3지구 조성사업도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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