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조직문화의 근본적 혁신을 통해 행정수도 건설의 전문성과 업무체계의 민첩성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행복청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국가상징구역 조성, 균형발전 거점 마련을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등 고도의 복합 과업을 수행하는 기관 특성에 맞춰, 기존의 관행적 행정에서 벗어나 구성원들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행복청은 지난 2023년부터 전 직원 대상 조직문화 진단 및 설문조사를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근무시간 외 업무 연락'과 '불필요한 야근' 경험도를 낮추고, 유연근무제 사용률을 88%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추첨으로 부서에 점심 도시락을 지원하는 '운수대락', 학번·띠·MBTI 등 공통의 키워드로 모이는 '밥상연대' 등 새로운 소통 방식을 도입해 직원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러한 자체 데이터와 성과를 바탕으로 행복청은 올해 공직사회 전반에 도입된 '범정부 조직문화 중점 근절과제 및 5대 실천과제'를 기관 실정에 맞춰 정교하게 실행해 나가고 있다.
주요 지침으로는 △신규직원 기피업무·잡무 떠넘기기 금지 △체계적인 인계·인수 △과잉의전 및 격식 금지 △직급·연차를 고려한 업무분장 △불필요한 대기성 근무 최소화 △근무시간 외 연락 자제 등이 포함된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혁신 네트워크 해피브릿지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갑질사례 모음집' 제작, '생성형 AI 활용 행정실무 워크숍' 개최, '신규직원 가이드북' 발간 등 실무 밀착형 성과를 도출해 왔다.
지난 7월 2일부터 3일까지는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내부 불편 요소를 시각화한 '행복청 페인포인트맵'을 도출하고 '신규직원 가이드북' 리뉴얼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행복청은 다단계 중간보고를 탈피하고 핵심 요점만 전달하는 메모보고와 사전 서면보고 문화를 안착시켜 보고 대기 시간을 줄였다. 시차출근제, 재택근무제 등 자율성을 부여하는 유연근무제도 전체 사용률은 9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지속적인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불합리한 관행을 청산하고 전문성과 민첩성을 겸비한 스마트한 행정조직으로서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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