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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태풍 앞둔 광양제철소, 풍수해 대응체계 '풀가동'…1만8000개 시설 집중 점검
도상훈련부터 차수판 988개 확보·실시간 모니터링까지…집중호우 선제 대응 강화

광양제철소가 본격적인 장마와 태풍 시즌을 앞두고 전사적인 풍수해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재난 예방에 나섰다. /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가 본격적인 장마와 태풍 시즌을 앞두고 전사적인 풍수해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재난 예방에 나섰다. /광양제철소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본격적인 장마와 태풍 시즌을 앞두고 광양제철소가 전사적인 풍수해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재난 예방에 나섰다.

3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태풍과 집중호우를 가정한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제철소 전역의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비상 대응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전 공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설비 정지 절차를 도면과 지도를 활용해 점검하는 도상훈련 방식으로 진행해 직원들의 상황 판단 능력과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직원들은 사전점검 체크리스트 작성과 집중호우 취약지역 점검, 차수판 설치 훈련, 우수 저장시설 점검, 부서별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하며 재난 대응 능력을 높였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제철소 내 주요 시설 1만8000여 개소를 살폈으며, 침수 우려 지역에는 누수 개소를 사전에 보완하고 차수판 988개를 확보해 집중호우에 대비했다. 또한 우수 저장시설 수위를 CCTV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침수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비상 소통체계도 한층 강화했다. 사내 메신저와 무전기를 활용해 재난상황실과 각 조업부서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상청 예보를 토대로 상황별 행동지침을 즉시 현장에 전파하는 대응 시스템도 구축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이변이 잦아지는 만큼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사전점검과 반복 훈련을 통해 안전한 조업환경을 유지하고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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