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환적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환적운송시스템(TSS) 고도화에 나선다. 3개월간 집중 운영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기능을 개선하고 이용 실적에 따라 운송사에 총 4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시스템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일 BPA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9월까지 부산항 전 부두를 대상으로 '환적운송시스템(TSS) 집중운영기간'이 운영된다.
TSS는 컨테이너 운송차량이 부두에 진입하면 최적의 컨테이너를 자동 배정하는 통합 운송관리 시스템이다. 부산항의 터미널 간 환적화물 운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으며 지난해 7월 부산항 전 부두에 도입됐다.
이번 기간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와 선사, 운송사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부두별 전산·운영 담당자가 시스템 지원을 전담하고 BPA는 24시간 문의 대응과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BPA는 지난 1일 부산항 이용 터미널 운영사와 운송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시스템 주요 기능과 개선 사항을 소개하는 한편,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안내했다.
올해는 한시적으로 총 4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마련해 일정 기준 이상의 시스템 이용 실적(그룹오더)을 달성한 부산항 이용 운송사에 지급할 예정이다.
그룹오더(Group Order)는 환적운송시스템의 핵심 기능으로, 여러 개의 컨테이너와 여러 대의 트럭을 최적의 조합으로 자동 배차해 공차 운행을 줄이고 터미널 내 대기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운송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BPA는 앞선 시범 운영에서 TSS를 통해 부산항 타부두 환적물량 20만1742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했다. 또 시스템을 이용한 트럭의 평균 터미널 대기시간은 12.1분으로 부산항 평균(22.6분)보다 크게 줄었고, 복화율은 36.6%로 부산항 평균(12.8%)의 약 3배를 기록하는 등 운영 효율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환적운송시스템 집중운영기간 동안 시스템 고도화에 만전을 기하고 이용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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