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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필리핀 발렌수엘라시와 정책교류…스마트도시 협력 확대
조용익 부천시장과 필리핀 발렌수엘라시 공무원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과 필리핀 발렌수엘라시 공무원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천시

[더팩트ㅣ부천=정일형 기자] 경기 부천시가 자매도시인 필리핀 발렌수엘라시와 정책 교류를 통해 스마트도시와 행정 분야 협력을 확대했다.

부천시는 지난 23~26일 발렌수엘라시 공무원 3명을 초청해 '부천시-발렌수엘라시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양 도시 간 행정교류와 우호협력을 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주관한 '2026년 개발도상국 지방행정과정' 지방정부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발렌수엘라시에서는 정보통신기술과장, 사업인허가과 과장직무대리, 법무과 변호사가 참가해 부천시의 우수 행정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방문단을 대상으로 법무행정과 정보통신·스마트도시 분야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자치법규 입안과 법률 검토 체계, 행정쟁송 대응 등 법무행정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스마트도시 정책과 디지털 행정서비스, 정보통신 기반 시민서비스 운영 현황을 공유하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방문단은 지난 25일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행사에도 참석했다. 이들은 필리핀의 한국전쟁 참전 의미를 되새기고 양국의 역사적 연대와 우호협력의 가치를 함께 나눴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최초로 유엔군 전투부대를 파병한 국가다.

26일에는 개발도상국 지방행정과정에 참가한 5개국 연수생 13명과 관계자들이 부천시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를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방범·교통·재난 등 도시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과 실시간 도시 운영 체계를 둘러보며 부천시의 스마트 행정 역량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양 도시가 행정 경험과 정책 노하우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스마트도시를 비롯해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와 발렌수엘라시는 지난 2008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교육과 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양 도시는 공공도서관 협력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2026~2028년까지 3개년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부천시 특별관' 운영과 한국 도서 지원, 아동 공동 독서 프로그램 등 시민이 참여하는 국제교류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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