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건양대 의과대학 박환우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도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 심화형 신규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기초연구실지원사업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소규모 연구 그룹을 지원해 미래 원천기술 확보와 우수 연구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 전략형 R&D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박환우 교수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만성 신장 질환 및 전립선 비대증에서 Sestrin2 기반 세포소기관 네트워크 제어 기전과 치료 타겟 연구'를 본격 수행하게 된다.
만성 신장 질환과 전립선 비대증은 노화와 대사 이상에 밀접하게 연관된 대표적 만성 질환으로 현재까지 질환의 근본적 진행을 충분히 제어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세스트린2(Sestrin2)는 엠토르(mTOR) 대사조절 신호, 자가포식(autophagy), 미토콘드리아 기능, 염증 반응 등을 통합적으로 조절하는 상위 스트레스 반응 인자로 주목받고 있으나 만성 신장 질환과 전립선 비대증에서의 인과적 역할과 병태생리학적 의미는 아직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분야다.
박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세스트린2 기반 세포소기관 네트워크, 특히 미토콘드리아와 자가포식 조절 축을 만성 질환의 핵심 병태 기전으로 설정하고 만성 신장 질환과 전립선 비대증을 병렬적으로 분석하는 통합 연구 전략을 추진한다.
이번 과제에는 연구책임자인 박환우 교수(건양의대 세포생물학교실)를 중심으로 윤세희 교수(건양대병원 신장내과), 정주영 교수(충남대 수의대), 한대원 연구전문교수(건양의대 세포생물학교실)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다.
연구팀은 기초의학, 임상의학, 수의학, 전임상 치료전략 개발을 아우르는 다학제 융합 연구체계를 구축해 만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 타겟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박환우 교수는 "세스트린2는 세포 스트레스, 미토콘드리아 기능, 자가포식, 염증 반응을 연결하는 핵심 조절 인자로 만성 신장 질환과 전립선 비대증의 공통 병태 기전을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후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 질환의 분자 병태생리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향후 치료 타겟 발굴과 전임상 치료전략으로 확장 가능한 기초–전임상 연구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무식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장은 "이번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은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의 기초의학·임상의학 융합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노화 및 대사 이상과 관련된 만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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