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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이진 교수, 한·일·대만 성대마비 수술 치료 비교연구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동아시아 3개국 성대마비 수술 치료 경향 첫 비교 분석…진료지침 개발 기대

이진 원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원광대학교병원
이진 원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원광대학교병원

[더팩트ㅣ익산=김종성 기자] 이진 원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일측성 성대마비의 수술적 치료에 대한 최신 동향: 한국·일본·대만 3개국 비교 설문 연구' 논문이 국제 SCI(E) 학술지인 Asian Journal of Surgery(Impact Factor 3.8)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원광대학교병원 이진 교수, 성균관대학교 강북삼성병원 이상혁 교수(교신저자),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권택균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승원 교수, 일본 교토대학교의 Yo Kishimoto 교수, 대만 국립양명교통대학교의 Chen-Chi Wang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한국·일본·대만 3개국의 일측성 성대마비 수술 치료 경향을 비교 분석한 다국가 공동연구다.

특히 이번 연구는 동아시아 국가 간 성대마비 치료 패턴을 체계적으로 비교한 최초의 다국가 연구로, 국가별 의료 환경과 치료 전략의 차이를 규명하고 향후 근거 기반 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일측성 성대마비는 반회후두신경 또는 미주신경의 손상으로 인해 한쪽 성대의 움직임이 저하되거나 소실된 상태를 말한다. 갑상선 수술, 경부·흉부 수술, 종양, 감염, 외상 및 신경계 질환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쉰 목소리와 발성 피로, 사레들림(흡인), 연하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는 원인과 회복 가능성, 증상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개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성대주입술, 갑상연골성형술, 피열연골내전술, 후두신경재건술 등 주요 수술 치료법의 실제 임상 적용 양상을 조사하고 최근 10년간의 연구 동향을 함께 분석했다.

연구 결과 국가별 의료제도와 수술 교육 환경, 비용 구조 등에 따라 치료 전략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대만에서는 성대주입술(Injection laryngoplasty)이 가장 선호된 반면, 일본에서는 갑상연골성형술과 피열연골내전술 등 후두골격수술(Laryngeal framework surgery)이 더 선호되는 경향을 보였다.

성대주입술은 비교적 비침습적이고 합병증 위험이 낮으며, 전신마취 없이 외래에서 시행할 수 있어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 국내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일본·대만의 성대마비 치료 경향을 비교한 최초의 다국가 조사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성대마비 치료의 표준화와 근거 기반 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와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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