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가 낡은 냉난방기로 여름엔 찜통, 겨울엔 냉골로 버텨야 했던 사회복지시설에 고효율 냉난방기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고양과 용인 등 17개 시·군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250곳의 고효율 냉난방기 구매 비용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모두 10억 원을 투입하며 시설당 지원금액은 최대 400만 원이다. 전체 사업비의 절반을 한전이, 나머지는 도와 시·군이 부담한다.
지원 대상은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된 사회복지관과 노인의료복지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이다. 냉난방기 교체가 시급하지만 예산 부족한 시설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한국전력공사와 '경기도형 기후격차 해소를 위한 EERS(고효율기기 보급) 협약'을 하고, 오는 2027년까지 3년 동안 모두 30억 원을 들여 780여 개 복지시설의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약 8억 4000만 원을 들여 도내 사회복지시설 279곳에 최신 고효율 냉난방기 설치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냉방 효율은 높이고 전력 사용량은 줄이면서 시설 운영 부담은 덜었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고효율 냉난방기 지원은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사회복지시설의 경제적 부담도 던다"며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복지시설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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