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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당진 불교 국가지정 유산 주목
영탑사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 등 국가지정 보물 4점

당진시 불교 국가지정 유산 영탑사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 /당진시
당진시 불교 국가지정 유산 영탑사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충남 당진시에 있는 불교 국가지정 유산들이 주목받고 있다.

21일 당진시에 따르면 관내에는 영탑사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 안국사지 석탑과 석조여래삼존입상, 신암사 금동여래좌상 등 국가지정 보물 4점이 있다.

면천면 성하리 상왕산 소재 영탑사에는 1964년 보물로 지정된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이 모셔져 있다.

불상은 8각형 연꽃무늬의 받침대 위에 본존불인 비로자나불이 있고 좌우로 협시보살이 있는 삼존불로 구도와 형태 등에서 고려 불상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1975년 도난 당해 일본으로 반출되기 전 가까스로 회수하는 등 수난을 겪기도 했다. 지난 2024년 보호각을 별도로 축조해 봉안했다.

정미면 수당리에 위치한 안국사지에서는 안국사지 석탑과 석조여래삼존입상 등 보물로 지정된 2점의 국가지정 불교유산을 만날 수 있다.

안국사지 석탑은 원래 5층 석탑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2층 이상의 몸돌이 없어져 1층의 몸돌과 지붕돌 위에 2·3·4층의 지붕돌이 바로 포개져 있다.

당진시 불교 국가지정 유산 안국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 /당진시
당진시 불교 국가지정 유산 안국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 /당진시

안국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은 높이가 5m를 넘는 대형불상으로 중앙의 본존불과 좌우의 보살로 구성됐다.

중앙의 본존불은 머리에 커다란 사각형의 갓을 쓰고 있으며 불상의 몸은 대형화됐는데 인체의 조형성이 감소돼 네모난 기둥 같은 느낌을 준다.

고려시대 충청도 지방에서 유행하던 괴체화(거대하고 뭉뚱그려진 불상 양식)를 잘 반영하고 있는 불상이다.

이밖에 고려 후기 능성구씨 4대손인 구예가 창건한 신암사에는 보물 금동여래좌상이 있다.

탁기연 당진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부처님 오신 날에는 당진에 있는 사찰을 방문해 소중한 불교 국가유산에 대해 알아보고 마음의 평온함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관내 불교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해 전통사찰 보수정비와 불교 문화유산 조사·지정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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