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가 토종 대하 종자 150만 마리를 친환경 방식으로 양식해 서해안에 방류했다.
양식장 물을 자주 갈지 않고 미생물을 활용한 기술(바이오플락)을 적용한 '무환수양식'으로 대하를 키운 국내 첫 사례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토종 대하 종자 150만 마리를 화성 궁평항과 시흥 오이도 연안에 시험 방류했다고 14일 밝혔다.
서해안 대하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생산한 토종 종자다.
방류한 대하는 부화 직후부터 1.2cm로 자랄때까지 모든 과정을 친환경 '바이오플락(BFT)' 방식으로 키웠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기존 양식 방식은 주기적으로 물을 갈아주는 '지수식'과 물을 계속 흘려보내는 '유수식'이었다.
지수식은 수질 관리가 어려워 사료 찌꺼기로 발생하는 암모니아가 쌓이면 폐사 위험이 크고, 유수식은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해 관리 비용이 높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반해 BFT 방식은 물을 교체하지 않고 미생물을 활용해 수중에 있는 유해 물질을 분해한다. 사료 찌꺼기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를 즉시 처리해 수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 양식법이다.
BFT 기술을 적용한 결과 사료 공급 간격이 기존 3~4시간에서 5~6시간으로 늘어나 관리 부담이 줄고, 생존율과 성장 속도는 개선돼 밀집 사육 환경에서도 건강한 종자 생산이 가능했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방류한 대하는 10월 정도면 15~20cm 크기로 성장할 것"이라며 "가을철 어업인 소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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