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악양면 평사리 일원 '동정호'가 ‘경남도 제3호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이번 등록은 동정호가 지닌 뛰어난 생태적 가치와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서의 잠재력, 그리고 군이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 정원 조성 노력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지난 2021년 거창창포원이 경남 최초 지방정원으로 등록됐으며 올해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제2호로 등록된 바 있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조성하고 운영하는 공공정원으로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지역의 생태·문화·자산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등록을 위해서는 10만㎡ 이상의 면적과 40% 이상의 녹지, 방문객 편의시설, 정원관리 전담 조직, 관련 조례 제정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동정호는 섬진강 지류인 악양천의 범람으로 형성된 반원형의 배후 습지로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지와 인접해 문학적·인문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 된다.
특히 동정호의 복사꽃은 대표적인 볼거리로 꼽힌다. 흔히 볼 수 있는 연분홍빛 꽃과는 달리 맑은 흰빛 꽃잎으로 피어나 더욱 특별하다. 호수 정원 속 단 두 그루에 불과하지만 희소성과 상징성으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사진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동정호 생태습지는 2022년 경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선정됐으며 두꺼비의 최대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인 남생이와 금개구리가 서식하는 곳으로 생물다양성이 높게 평가된 지역이다.
군은 기존 습지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탐방로와 휴식 공간을 정비하고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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