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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춘향전'에 패러디 봇물

[더팩트 l 박형남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춘향전’을 성적으로 비하한 데 대해 누리꾼들이 패러디를 쏟아내며 김 지사를 비판하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과거 관리들의 부정부패 사례로 ‘춘향전’의 변 사또를 예로 들다 말실수를 저질렀다. 그는 춘향전을 “변 사또가 춘향이를 따 먹으려고 한 거 아니냐”고 말했다가 세간의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커뮤니티사이트나 트위터 등에서 김 지사의 발언을 패러디 하며 풍자 글을 연달아 올리고 있다. 한 누리꾼이 “김문수 지사가 야동 마니아인가보다. ‘백설공주’는 일곱 난장이가 공주 따먹는 이야기라는 식”이라고 하자 유사 댓글이 줄을 잇고 있는 것.

또 다른 누리꾼이 “그럼 ‘선녀와 나무꾼’은 나무꾼이 선녀 따먹은 이야기 아닌가. 또 뭐가 있으려나”라고 하자 곧바로 ‘별주부전’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그는 “‘별주부전’은 거북이가 토끼 어떻게 해보려는 이야기”라며 “용왕이 토끼 따먹겠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고 풍자했다.

또 다른 이들은 “(김 지사가) ‘은비까비’는 청소년유해물이라고까지 할 기세다” “견우와 직녀의 사랑 이야기도 김문수 지사에겐 1년에 한 번이라는 이야기일 것”이라며 김 지사의 언행을 비난했다.

김 지사가 차기 대권을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도 문제 삼았다. 한 누리꾼은 “김문수는 말로 성춘향을 성폭행했다”며 “(김 지사가) 대권 따먹기는 글렀다. 변 사또가 춘향 못 따먹었듯이”라고 비꼬았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오전 한국표준협회 초청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공무원의 청렴을 강조하려다 ‘춘향전은 변 사또가 춘향이를 성폭행 하려는 이야기’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hih1220@tf.co.kr

[더팩트 정치팀 ptoda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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