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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수부대 네이비실, 빈 라덴 작전으로 옛 명성 되찾아





▲미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사진=abc뉴스 자료 영상 캡처>
▲미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사진=abc뉴스 자료 영상 캡처>

[이성진기자] 미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이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쳐 실추됐던 명예를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ABC방송 등은 1일(현지시간) 정부 관계자 코멘트를 인용, 빈 라덴이 거주하고 있던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근처 맨션에서 네이비실 부대원들이 약 40분간 작전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미군 헬기 두 대와 20~25명의 네이비실 대원들이 맨션을 급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작전 성공으로 네이비실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제고됐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와 트위터 등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는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한 지 10년 만에 테러 주모자인 빈 라덴을 사살한 네이비실 부대원들에 대한 찬사와 격려 글이 쇄도 하고 있다.

네이비실은 1962년 1월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창설된 해군 특수부대다. 네이비(Navy)는 해군을, 실(Seal)은 해상(Sea)과 공중(Air), 그리고 육지(Land)를 뜻한다. 부대원 2,500명 정도로 여단급 규모다. 미 육군 특수부대 델타포스(Delta Force)와 함께 명성이 자자하다.

이번 작전에는 네이비실 중에서 테러 진압에 특화된 ‘실팀-6(Seal team 6)’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비실은 2005년 아프가니스탄 동부 쿠나르 산악 지대의 알카에다 소탕 작전 중 대원 19명을 잃는 최악의 작전 실패로 곤욕을 치렀다. 이 뿐만 아니라 9·11 테러와 이라크전 전후로 뚜렷한 전과를 올리지 못해 몇몇 유력 매체들로부터 ‘2류로 전락했다’는 조롱도 받았다. 그러나 이번 빈 라덴 사살 작전에서 성과를 올리며 ‘1류 특수부대’의 자존심을 되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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