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마피아의 시대'('닥터X')를 향해 "좋은 드라마인지 의문이 간다"며 '막장드라마'라고 직격했다.
홍 전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닥터X' 드라마를 보면서 저렇게 다른 의사들을 다 능력 없는 바보로 만들고, 한 사람 영웅 만들기 위해 다른 의사들을 시기와 질투 집단으로 만드는 것이 좋은 드라마인지 의문이 간다"고 적었다.
이어 "마치 의사를 수술하는 기계로 만들어 버리는데 참 어이가 없다"며 "아무리 표현의 자유라지만 의사 집단을 저렇게 매도해서 남는 게 뭐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홍 전 시장은 기존 인기 의학 드라마들과 '닥터X'를 직접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낭만닥터 김사부'나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의사라는 직업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묘사한다"며 "잘나가다가 메디컬드라마에 갑자기 5·18이 등장하고, 꼭 저렇게 막장드라마라야 시청률이 올라가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앞서 '닥터X'는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인물과 머리에 총상을 입은 인물이 등장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아울러 의대 정원 확대, 전공의 파업 등을 연상시키는 민감한 현실 이슈를 다루는 방식과 의료진 및 의료 현장에 대한 묘사 수위를 두고도 꾸준히 잡음이 이어져 왔다.
한편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닥터X' 10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7.7%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20.2%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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