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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소취소 특검 상정 땐 전건 필리버스터 검토"
정점식 "의도 명백…李 대통령·측근 재판 암장 시도"
장동혁 "오로지 李 공소취소 위한 특검"


국민의힘이
국민의힘이 "오늘 더불어민주당은 신천지 의혹과 대통령 재판을 동시에 암장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대표(왼쪽)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2027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진행된 사전환담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국회사진기자단

[더팩트ㅣ국회=김수민·이하린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소취소 특검법' 처리를 추진하는 데 대해 "당일 본회의에 특검을 올리면 상정되는 법안 전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포함해 모든 카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공소취소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한 데 대해 "특검의 의도는 명백하다. 이재명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재판을 암장하려는 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당 국회의원들이 모여, 그것도 의원총회에서 대한민국의 법치를 파묻어버린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법에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의혹,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금품수수 사건 등 12개 사건이 포함됐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유공자법 등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처리 방침을 정한 다른 법안들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해당 법안들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입당 및 당내 세력과의 연계 의혹에 대해 증거가 없다는 취지로 결론 내린 것을 두고도 "민주당이 수사기관도 아닌데 어떻게 집단 입당 규모나 비밀연합의 유무를 가릴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신천지 신도를 어떻게 파악했는지부터 그 경위를 밝혀야 한다"며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대표가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설'을 제기했다.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는 당시 허위사실 유포를 자백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경찰과 중대범죄수사청을 향해 민주당의 신천지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도 촉구했다.

그는 "민중기 특검과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지난해 8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종교단체의 국민의힘 집단 입당 의혹을 수사한다며 우리 당 당원명부까지 압수수색했다"며 "두 정당이 똑같은 의혹을 받는데 민주당은 자체적으로 덮고 넘어가고 국민의힘에 대해서만 수사한다면 어떤 국민이 수사기관을 믿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오늘 민주당은 신천지 의혹과 대통령 재판을 동시에 암장하려 하고 있다"며 "법치주의를 완전히 말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결국 조작기소 특검법을 꺼내들었다. 대법원장 국정조사는 미룬다고 한다"며 "특검법 정도는 국민이 봐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둘 다 죽으러 가는 길이다.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이 아니다. 오로지 '이재명 공소 취소'를 위한 특검이다"라며 "이러려고 검찰까지 없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런다고 지은 죄가 사라지지 않는다. 특검이 아무리 들쑤셔봐야, 이재명 범죄만 다시 확인될 것"이라며 "이도 저도 안 되면 조작기소했다고 조작하려나"라고 비꼬았다.

그는 "주범 이재명, 공범 민주당의 새로운 범죄가 쌓여간다"며 "국민 심판의 시간이 멀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sum@tf.co.kr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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