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중심으로 점검…당 밖 후보도 고려"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다. 서울시장 재선거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3일 오전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의 '민티07'에 출연해 "1심 유죄가 바뀔 정황이라든가 새로운 상황은 발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가는 게 아닐까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는 이날 오후 2시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7월 1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량이 선고되고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오 시장은 시장직을 상실하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도 제한된다.
김 대표는 재선거 가능성에 대비한 당 차원의 준비 상황에 대해 "김영배 서울시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를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보군 구성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정파의 후보들이 있을 수 있고, 당 밖에서도 후보들이 있을 수 있다"며 "짧은 기간에 준비하면서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할 텐데,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전체의 역량을 모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전날 여야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 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자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가 워낙 초기부터 확실했다"며 "저는 이 정부에서 대통령의 가족이나 측근에서 흔히 과거에 있었던 비리 또는 주변 관리의 소홀이 거의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워낙 엄격하고 혹독한 검증을 거치면서 오늘까지 온 것이 아니냐"며 "감찰이라는 측면 말고 정치에 있어서도 대통령이 레드팀이라는 것을 그야말로 제도화하는 것에 굉장히 체질화돼 있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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