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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상당한 정도의 '신천지 집단가입' 확인…증언도 있어"
金 "당 전체 생각해 문제 접근"
정청래 "남김없이 의혹 밝혀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신천지의 민주당 집단 가입 정황과 관련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신천지의 민주당 집단 가입 정황과 관련해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신천지의 민주당 집단 가입 정황과 관련해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을 뒤흔들었던 '신천지 집단 가입설'의 실체를 당대표가 직접 사실이라고 확인한 것으로, 향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김 대표는 이날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 티비'의 아침방송 '민티07'에 출연해 "전당대회 이후 박선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가 발족했고, 국감 얼마 전에 (관련 조사가) 일단락이 한 번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보고 시기를) 국감이 끝난 뒤 기다리자니 너무 멀어서 일단 최고위 보고는 한 번 해야 하겠다고 해서 (2주 전에) 그때 저도 처음 듣고 최고위원들이 1차로 들었다"며 "보고받고 워낙 당내 현안이 많아서, 그것만을 다루는 논의는 좀 미뤄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사와 후속 조치는 정당이 가지고 있는 수단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사를 통해 더 엄격한 검증과 확인을 거쳐야 한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사안이 복잡하고 정치적·정무적으로 따져봐야 할 것이 있다. 당내 토론이나 (추가적) 검증을 거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천지 신도 집단 가입 규모가 3만~5만명 정도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수사를 통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검증할 수 있는 한 방법을 통해 추산한 것"이라면서도 "보도된 것이 정확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신천지 당원 가입 문제를 두고 전당대회 기간 강한 파열음을 낸 바 있다. 김민석 대표의 당권 경쟁자였던 정청래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신천지 당원 가입 문제를 두고 전당대회 기간 강한 파열음을 낸 바 있다. 김민석 대표의 당권 경쟁자였던 정청래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반이재명(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비밀연합이 허위 주장이었다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한 기

김 대표는 조직적인 경선 개입 가능성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증언들은 있다"고 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는 것보다 종합적으로 더 정리해서 기회를 갖는 게 좋을 것 같다"며 향후 파장을 고려해 말을 아꼈다. 이어 "아주 신중하게, 조심스럽게 다뤄서 문제를 없애야 한다. 당 전체를 생각하고 하겠다"면서 "최대한 밝힐 수 있는 부분,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은 정리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언론공지를 통해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과 관련해 "조사는 최근 일단락되어 최고위에 보고되었다"며 "내용 공개수준과 후속대응은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신천지 당원 가입 문제를 두고 전당대회 기간 강한 파열음을 낸 바 있다. 김 대표의 당권 경쟁자였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반이재명(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비밀연합이 허위 주장이었다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누가 반명 분열주의자 신천지였는가. 국물도 남김없이 밝히자"고 썼다. 정 의원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신천지 의혹은 당의 존립 자체를 위험하게 만드는 해당 행위"라며 의혹을 처음 거론한 김 대표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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