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저항 크다는 이유로 멈출 순 없어"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근거 없는 음모론을 부추기면서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42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안보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주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발생한 지뢰 사고로 3명의 장병이 큰 부상을 입었다"며 "부상 장병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리고,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 당국은 유엔사와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그리고 그 진상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주문했다.
개혁에 대한 의지도 재차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개혁은 우리 사회 곳곳에 자리한 기득권과 비정상·불합리를 바로잡아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소수의 힘센 이들에게 유리하게 설계된 제도, 관행, 문화를 모두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개혁은 혁명보다도 어렵다고 한다"고 짚었다.
이어 "하지만 고치기 어렵다고 병을 외면하면 더 큰 일이 벌어진다"며 "저항이 크다는 이유로 반발이 크다는 이유로 이 개혁을 결코 멈출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혁은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에 세심하게, 그리고 가급적 조용하게, 기득의 권리를 양보해야 하는 분들의 아픔을 위무해가며 실용적이고 효율적으로 '생활 개혁'을 해 나가야 한다"며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사회 전반의 불가역적 개혁이라는, 주권자들이 부여한 소명을 꼭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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