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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루비오 美 국무장관에 "호르무즈 해협 실질적 기여 의지"
한미 외교장관, 대미투자에 "좋은 결실 노력"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 언급…북미대화 논의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이번 회담에서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이번 회담에서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양자 회담은 지난 2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조 장관은 워싱턴D.C.에서 루비오 장관과 만나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에게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통항 회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실질적 기여 의지를 설명했다. 또 이와 관련해 긴밀히 소통하자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전쟁에 관여 또는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인근 아덴만 일대에서 활동 중인 청해부대를 거론하고 "이를 좀 강화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가 검토하고 고심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또 중동 문제 해결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의 적극적인 리더십을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최근 이란을 포함한 중동 정세 및 역내 평화와 안정 회복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설명했다.

대미투자도 회담 테이블에 올랐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현재 양국 간 진행 중인 대미 전략투자 사업 관련 협의가 좋은 결실을 맺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날 예정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1호 사업'의 국회 보고 일정을 연기하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해 "거의 합의가 됐다고 하는데 제가 내용을 보니까 동의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들이 좀 있어서 다시 또 이야기를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 장관은 또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포함한 양 정상 간 주요 합의 사항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지속 소통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는 한미 안보 협의가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팩트시트에는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등이 담겨 있지만, 양국은 지난 6월 첫 후속 협의를 개최한 뒤 추가 협의 일정은 잡히지 않고 있다.

양 장관은 이와 함께 철통같은 한미동맹에 대한 확고한 공약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축인 한미동맹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 장관은 또 현재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은 정부가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라는 점을 언급하고,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대화 재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양 장관은 북미대화를 포함한 대북 정책과 관련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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