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오늘 출국…17~19일 미국 방문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의 논의 여부가 불분명했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17일 열리지 않았고, 한미 외교장관 회담 전에도 개최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NSC 상임위원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늘 오전에 NSC 회의가 열렸느냐'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물음에 "열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기 전에 열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밝혔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한국 시간으로 18일 밤 열리는 만큼 그 전까지는 NSC가 개최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번 NSC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 주목받았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 정부 조사단은 지난 10일 귀국했는데, 국방부 훈령에 따르면 조사단 파견은 파병을 검토하는 실무 단계 중 하나다.
실제로 조사단이 작성한 보고서는 NSC에 보고되며 관련 심사를 거쳐 파병 동의안이 작성된다. 이에 NSC 개최 여부가 정부의 파병 판단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단서로 여겨졌다.
다만 한미 외교장관 회담 전까지 NSC는 열리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정부로서는 미국 측과의 논의 결과를 받아본 뒤 판단해 보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우리 입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모든 여러 요소를 감안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무엇보다 국제적 협력에는 참여하되 우리 국민의 안전, 또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항행을 우선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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