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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용혜인에 증인 필요"…국힘, 김현지·강훈식 등 28명 채택 촉구
여야, 증인 채택 합의 불발...성평등위 전체회의 취소
野 "증인 없는 청문회는 맹탕"…與 "말 안되는 요구"


국민의힘 강선영 성평등가족위원회 야당 간사(가운데)와 소속 의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국민의힘 강선영 성평등가족위원회 야당 간사(가운데)와 소속 의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국민의힘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성평등위) 위원들이 10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핵심 증인 채택을 거듭 촉구했다.

국회 성평등위 야당 간사인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김정재·김건 의원 등 국민의힘 성평등위 위원 6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훼방놓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요구한 증인을 전부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각종 의혹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는 '내로남불' 후보자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의 증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증인 없는 청문회는 검증이 아니라 후보자에게 변명의 기회만 주는 '맹탕 청문회'가 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문회 전이라도 본인이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제대로 검증할 수 있도록 여당이 증인 채택에 협조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당연한 도리"라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요구한 증인을 전부 채택하고 용 후보자는 청문회 전 직접 해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요구가 끝내 거부된다면 청문회 파행의 모든 책임은 오롯이 민주당 몫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김길오 코리아보드게임즈 대표, 박기홍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김윤영 전 노동당 여성위원장 등 28명을 증인으로 요구했다.

앞서 용 후보자 청문회 일정 조율을 위해 이날 오전 예정됐던 국회 성평등위 전체회의는 여야가 증인 채택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취소됐다. 여당은 야당의 증인 채택 요구에 대해 "대통령 비서실장부터 가족까지 다 나오라고 한다"며 "말이 안 되는 요구"라고 비판했다. 이에 오는 18일 개최가 유력했던 청문회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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