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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주애,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북미 대화 징후"
"북미 정상회담 어느 때라도 가능"
남북 간 국정원 차원 접촉은 아직 없어


이양수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1차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양수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1차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팩트ㅣ국회=정채영 기자]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사실상 후계자로 내정된 단계에 있다고 판단했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어느 때라도 가능성이 있으며 북미 간 대화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김주애가 언론에 많이 노출되는 이유에 대해 국정원은 김주애가 사실상 후계자로 내정된 단계로 보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에게 지도자로서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어뒀다. 윤 의원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는 (국정원의) 분석이 있었다"고 말했다.

북미 간 구체적인 접촉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움직임은 있다고 판단했다. 윤 의원은 "북미 간 구체적인 접촉에 대한 팩트가 체크된 것은 없지만 대화의 징후는 있다고 봐야 한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남북 간 국정원 차원의 접촉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언급한 관련 당사국 간 대화와 관련해 국정원 차원의 대화나 접촉은 현재까지 없다고 보고했다.

야당 간사인 유영하 의원은 국정원이 북한 내부 문건과 미사일 설계도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첨단기술 해외 유출 시도와 관련해 신형 원자로 설계도 유출 시도와 헬기 엔진을 촬영해 해외로 빼돌리려 한 사례를 적발해 차단했다고 보고했다. 인공지능(AI) 정책총괄관도 신설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출신 인사를 영입하고 관련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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