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경제·안보는 포기…국민 절망"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국민의힘이 30일 이재명 대통령의 6개 부처 개각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통령이 일요일 오전 기습적으로 개각을 발표했다"며 "국민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라"고 밝혔다.
그는 "법무부 장관에 대장동 변호사 출신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며 "소위 ‘공소취소 모임’ 공동대표를 맡았고 얼마 전에는 이 대통령이 걸려 있는 ‘배임죄 삭제 법안’을 발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본인 재판 취소에 총대 멜 법무부 장관을 낙점했다"며 "사법부 독립과 재판 재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높아지자 어지간히 조급했던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경제부총리,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직 차관을 임명했다"며 "경제 정책과 부동산 정책을 1도 바꾸지 않겠다는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정점식 원내대표도 SNS에 "야당이 요구한 민생 살리기 개각과는 거리가 멀고 집권 2년차 국정기조는 오직 공소취소임을 확인한 국정테러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 의원은 지난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서영교 법사위원장과 ‘공소취소 특검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며 "이 대통령 재판 삭제를 위해 공소취소 특검의 선봉장을 장관직에 세워두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 장관 인선에 대해선 "본인의 탈영 의혹을 전혀 해소하지 못하고 중국 마오쩌둥의 좌우명을 신조로 삼으며 사관학교 통폐합을 졸속 추진한 안규백 장관을 경질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이 대통령은 육사에 ‘쿠데타 책임’을 묻겠다고 했는데 신임 장관 지명자가 육사 출신인 것은 아이러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안보 실패의 책임자 김용범 정책실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그대로 두는 ‘꼬리자르기 개각’"이라고 부연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위촉에는 "6·3 지방선거 낙선자들에 대한 보은인사"라며 "친문 진영 달래기 목적으로 보이는데 인사를 정치적 거래 수단으로 이용하는 나쁜 행태"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개각안으로 이재명 정부 2년차 경제·안보는 포기하고 오로지 공소취소 전격전에 매달리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며 "국민은 절망하고 국정은 폭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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