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 관계 김여정·장금철 역할 추정"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통일부는 13일 북한의 한국 핵추진잠수함(핵잠) 도입 비난 담화에 대해 "북한 당국의 기본 입장을 정리한 공식 담화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장금철 북한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 국장 담화는 지난 4월 무인기 관련 담화 이후 4개월여 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금철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한국의 핵잠 보유 추진에 대해 "지역안보 환경의 불안정성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적수국들의 군사적 기도에 생존 불가능, 재생 불가능의 보복공격으로 응대할 수 있는 독보적인 힘의 보유는 전쟁 억제를 위한 가장 책임적인 선택"이라고 위협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일본의 핵 정책이나 한미일 안보협력을 집중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담화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장금철이 담화를 발표한 배경에 대해선 "일반적인 외교 사안은 최선희 외무상 쪽을 통해 하고, 대남 관계 등은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 장금철 쪽으로 되는 것이 아닌가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이 전날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도 공식 매체를 통해 관련 내용을 보도하지 않은 데 대해선 "과거에도 탄도미사일 발사 후 공식 매체에 보도하지 않은 사례들이 있었다"며 "특이한 경우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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