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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부울경 경선서 1위…김민석에 누적 집계 역전(종합)
鄭, 金에 1514표 차 '첫 승'…송영길 5129표 3위
최고위원경선 최민희 1위…친명·친청 혼전 계속


2일 울산 울주군 삼남면 울산전시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의원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당대표 후보. /뉴시스
2일 울산 울주군 삼남면 울산전시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의원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당대표 후보. /뉴시스

[더팩트ㅣ신진환·창원=정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8·17 전당대회 두 번째 부산·울산·경남 지역 순회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첫 승을 올렸다. 전날 충청권에서 303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던 김민석 후보를 제치고 누적 집계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일 발표한 영남권(부산·울산·경남) 권리당원 투표 합산 결과에 따르면, 정 후보는 46.65%(2만5189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만3675표(43.84%)를 얻은 김 후보를 1514표 차이로 이겼다. 송영길 후보는 5129표(9.49%)로 3위에 그쳤다. 영남권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투표·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에서는 김 후보가 우세했다. 울산에서는 9363표 가운데 김 후보가 4337표(46.3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 후보 4054표(43.3%), 송 후보가 972표(10.38%)를 획득했다.

부산·경남에서는 정 후보가 웃었다. 부산에서는 2만1216표 가운데 정 후보가 1만345(48.76%)를 얻었다. 김 후보는 9182표(43.28%), 송 후보는 1689표(7.96%)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 2만3414표 중 정 후보는 1만790표(46.08%), 김 후보는 1만156표(43.38%), 송 후보는 2468표(10.54%)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이번 전대에서 대구·경북·경남 지역에 5%의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결과를 합산할 때 해당 지역 투표 결과에는 가중치가 적용된다.

전날 충청권 경선에서 정 후보가 김 후보에게 303표 차이로 석패했는데, 2차 경선에서 1514표 차이로 이기면서 현재 선두로 올라섰다. 정 후보와 김 후보의 득표수 격차는 1211표다.

정 후보는 2차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문재인의 후예들이 노무현·문재인 정신이 깃든 부산·울산·경남에서 제 손을 잡아주신 것에 대해 정말 고맙다"라며 "오직 당심과 민심만 믿고 가겠다"라고 말했다.

2일 오후 경남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이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출마자들이 합동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2일 오후 경남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이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출마자들이 합동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의 혼전세가 이어졌다. 전날과 순위 변동이 없었으며 친명계 후보 3명, 친청계 후보 2명이 당선권에 들었다. 김용·김영호·서미화·박선원·임미애 후보는 친명계로, 최민희·한민수·이성윤 후보는 친청계로 분류된다.

부울경 경선에서 5만3993표 중 최 후보는 2만4696표를 얻어 전날에 이어 2연승했다. △박선원 후보(1만7317표) △한민수 후보(1만6060표) △서미화 후보(1만4961표) △김용 후보 (1만3232표)가 '톱 5'에 들었다. 이어 △이성윤 후보(1만2816표) △임미애 후보(5765표) △김영호 후보(3139표) 차례다.

다음 민주당 본경선은 △제주·인천(8일) △강원·대구·경북(9일) △전북·전남·광주(15일) △경기·서울(16일) 순으로 이어진다. 권리당원 투표는 △부산·울산·경남(7월 29일~8월 1일) △제주·인천(4~7일) △강원·대구·경북(5~8일) △호남권(11~14일) △경기·서울(8월 12~15일) 차례로 진행된다. 국민여론조사 일정은 비공개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이번 당대표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를 30%를 합산해 뽑는다. 당대표 선거에는 선호투표제가 적용된다. 유권자가 1·2·3순위 후보를 함께 기표하고, 최하위 후보가 탈락하면 해당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의 차순위 표를 1·2위 후보에게 재배분하는 방식이다.

최고위원 선거는 1인 1표, 2인 연기명(1명의 투표자가 후보 2명을 선택) 방식으로 치러진다. 다득표 순으로 상위 5명의 최고위원이 선출되는데, 1~5등 안에 여성이 포함되지 않으면 5위 남성 후보가 탈락하고 득표율이 가장 높은 여성 후보가 최고위원이 된다.

shinicombi@tf.co.kr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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