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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정몽준 후보 만들기 위해 당 나간 사람"…김민석 겨냥
박선원 "낡은 지도부 몰아내고 일 잘하는 지도부 수립해야"
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 친명 vs 친청 신경전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2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2일 "2002년 노무현 후보를 퇴출시키고, 정몽준 후보 만들기 위해 당을 나간 사람이 있다"며 김민석 당대표 후보를 겨냥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철영·울산=정채영 기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2일 "2002년 노무현 후보를 퇴출시키고, 정몽준 후보 만들기 위해 당을 나간 사람이 있다"며 김민석 당대표 후보를 겨냥했다.

최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오늘은 강금원 회장 14주기다.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 끝까지 의리를 지키고, 결국은 병마에 시달려서 돌아가신 그분의 의리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는 정직한 정치와 의리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 한다"라며 김 후보를 겨냥해 "그런데 이제 와서 노무현, 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위해 온몸을 불살랐다고 한다. 이걸 누가 믿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는 "본인은 통합을 찬성한다고 하는데, 가까운 이언주·강득구 의원은 두 개의 태양 운운하며 죽자고 통합을 흔든다"라며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삼자 비밀연합을 깨는 게 전대의 본질이라면서요. 그런 비밀연합, 민주당에 있으면 당장 박살 내야 하지 않습니까? 도대체 무엇 하나 그 후보는 명쾌하게 해명하는 게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견을 내면 반명으로 몰고, 이게 민주적 태도입니까? 박정희 스마트 독재자는 포용하신다면서요. 보수도 통합하신다면서요. 왜 민주당 내부는 친명, 반명 갈라치기하고 누군가를 악마화합니까?"라고 강조했다.

박선원 후보는
박선원 후보는 "말로는 대통령 지킨다면서 흔들어대고 엇박자 내고, 그런 지도부 내버려둬야 합니까? 바꿔야 합니까? 바꿔야 한다"라며 정청래 전 대표를 직격했다. /박헌우 기자

친명으로 분류되는 박선원·서미화 후보도 반격했다. 정청래 전임 대표의 자기정치와 당청 갈등을 불렀다면서다.

박 후보는 "말로는 대통령 지킨다면서 흔들어대고 엇박자 내고, 그런 지도부 내버려둬야 합니까? 바꿔야 합니까? 바꿔야 한다"라며 "이번 전당대회 중요한 목표, 낡은 지도부 몰아내고 새롭고 강력하고 일 잘하는 지도부 수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집권당으로서의 책임 의식, 국정 과제를 해결해 내는 구체적인 능력, 그리고 위기에 순발력 있게 대응해서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 나가는 그 위대한 능력, 이 세 가지 능력을 갖춘 새로운 지도부, 우리 함께 만들고 싶지 않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후보 역시 "무책임한 자기 정치, 이제 내버려두지 마시고 현명한 선택으로 민주당의 미래를 열어달라"며 정청래 후보를 겨냥하며 "차기 지도부는 무례하고 무책임한 사람을 뽑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차기 지도부는 책임 있게 일할 사람,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과 속도를 맞출 수 있는 사람, 유능하고 강한, 지도부를 꼭 만들어 주십시오"라며 "차기 지도부가 되어야 할 일은 너무나 명확하다.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의 경고를 겸허히 인정하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명계 후보들의 공격에 한민수 최고위원 후보는 "자기 정치했다고 주장하려면 근거를 대라"고 요구했다.

그는 "당정청이 원팀이 되어 모두 조율했다. 그렇다면 그때 문제가 있었으면 왜 그때는 총리는 한마디도 안 했습니까"라며 "우리 민주당은 개혁할 때 이겨냈다. 개혁이 민생이고 민생이 곧 개혁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정청래 후보가 당대표가 되어 민주당을 개혁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uba20@tf.co.kr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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