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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李 공격 노코멘트가 반명"…정청래 "대통령 끝까지 지킬 것"
유력 당권주자 간 공방 격화

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왼쪽)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26일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사진은 김 후보와 정 후보가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 참석한 모습. /서예원 기자
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왼쪽)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26일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사진은 김 후보와 정 후보가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 참석한 모습.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 주자인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 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열린 초청강연회에서 친청(친정청래)계를 겨냥해 "대통령에 대한 잘못된 비판과 저주에 대해 말 한마디 못 하고 '노코멘트'로 일관하는 사람은 대표나 지도부가 될 자격이 없다"라고 직격했다.

이는 정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근 정 후보는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필패론' '재건축론' 등을 거론하며 비판한 데 대해 평가하지 않고 침묵으로 대응했다.

김 후보는 "이 대통령을 반개혁적이라고 음해하는 것이 '반명'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되물으면서 "대통령을 끝까지 돕고 지켜내는 것이 진정한 친명"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대통령은 지난 1년 내란 극복, APEC 정상회의 성공, 국정 지지율 및 경제 성장 견인 등 무서운 리더십과 성과로 국정을 이끌어왔다"라며 "특히 민주노총과 전교조 출신 인사를 장관에 전격 기용했다. 이 대통령처럼 개혁적인 대통령이 어디에 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행사에서도 친청계를 정조준했다. 김 후보는 천안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대통령에 대한 공격에 대해 한마디 못 한다면 그것이 바로 반명"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김 후보는 8·17 전당대회 판세와 관련해선 "주요 최고위원 구도가 '친명 대 친청’ 4대 1에서, 막판에는 반명·친청 후보들을 정리하고 완벽한 5대 0 구도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종 5명이 선출되는 당 최고위원 선거는 지난 23일 예비경선을 거쳐 친명계 5명, 친청계 3명으로 압축됐다. 박선원·김용·서미화·김영호·임미애 후보가 친명계로, 이성윤·한민수·최민희 후보가 친청계로 분류된다.

연임에 도전하는 정 후보는 이날 울산시당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당을 한 번도 배신한 적 없고 탈당한 적 없는 정청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글을 올려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 후보를 저격했다. 그는 "전당대회가 '신천지' 논란으로 제 살 깎아 먹기식 마이너스 대회가 될 것 같다"라며 "당을 이 혼란 속으로 몰아넣은 당사자는 당원들께 사과하고, 당은 엄중 조치해 달라"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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