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장 "국민이 체감할 성과 함께 만들어야"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사실상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완료됐다.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몫 7개 중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나머지 성평등가족위원장 선거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후보 선출 절차가 남아 향후 치러질 예정이다.
이날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뽑는 표결 결과, 3선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과 외교통일위원회에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이 각각 당선됐다.
김성원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위원회 운영에 있어서 방향성과 속도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라면서 "반도체, AI(인공지능) 등 국가 미래를 좌우할 핵심 전략,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민생의 중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송석준 의원은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마쳐가는 이 순간부터라도 민의의 전당에서 상생과 조화의 정신이 발휘돼서 국민이 보기에 좋은 멋진 정치를 시작했으면 한다"라면서 "요동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제대로 된 멋진 외교 정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토교통위원회 유의동(4선·경기 평택을) △교육위원회 김희정(부산 연제) △보건복지위원회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정보위원회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이상 3선)이 선출됐다.
성평등가족위원장 선거는 미뤄졌다. 위원장으로 내정됐던 임이자 의원이 국토위원장 후보 경선에서 1표 차로 고배를 마신 김정재 의원에게 직을 양보하고 사임하면서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추인 절차를 거친 뒤 오는 30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지난 5월 30일 22대 후반기 국회 임기가 시작된 이후 54일 만에 국회가 정상화됐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오늘 원구성 합의의 성과가 협치와 민생의 국회로 나아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그동안 원 구성이 늦어지면서 국민께 심려와 답답함을 끼쳐 국회를 대표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조 의장은 "민생과 국익 앞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면서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해 산적한 현안을 책임 있게 논의하고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0일 법제사법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이후 강하게 반발한 국민의힘은 국회 일정을 거부해 왔다.
그러다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원내 복귀를 결정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법사위를 일방적으로 가져간 여당의 행태는 여전히 수긍할 수 없지만,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각 상임위에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국회에 복귀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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