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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칭화대 방문…한중 관계 해법으로 '청년' 제시
총장보다 급 높은 '당서기'…사진 선물까지
실리콘밸리 중관춘 시찰…"BCI 가장 인상적"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베이징 칭화대를 방문해 추융 칭화대 당서기를 만나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해법으로 청년 교류를 제시했다. 칭화대 측은 김 총리에게 그가 칭화대 재학 시절 찍은 단체 사진을 찾아 선물했다. /총리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베이징 칭화대를 방문해 추융 칭화대 당서기를 만나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해법으로 청년 교류를 제시했다. 칭화대 측은 김 총리에게 그가 칭화대 재학 시절 찍은 단체 사진을 찾아 선물했다. /총리실

[더팩트 | 베이징=김정수 기자] 중국을 이틀째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추융 칭화대 당서기를 만나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해법으로 청년 교류를 제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베이징에 있는 칭화대를 방문해 추융 당서기와 40분간 면담하고 이같이 밝혔다며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 중국 모든 기관에는 공산당 조직을 대표하는 당서기가 있는데 기관장보다 서열이 높다. 칭화대에서도 총장보다 당서기가 높은 위치다.

김 총리는 추융 당서기와 만난 자리에서 칭화대를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추억 중 하나"라고 회상했다. 앞서 김 총리는 칭화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개인적인 인연도 있지만 칭화대 자체가 중국의 오늘, 내일의 리더십을 상징하는 아주 유명한 대학"이라며 "한국 유학생을 격려하고 한중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생각하고 싶어서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중 관계에 대해 "수교 이후 여러 굴곡이 있었지만 계속 긍정적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이런 발전 추세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김 총리는 칭화대와 한국 대학의 학술·인적 교류뿐 아니라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청년 교류를 제안했다.

김 총리는 이날 칭화대 방명록에
김 총리는 이날 칭화대 방명록에 "소중한 인연이 깃든 칭화대를 다시 찾아 참으로 기쁩니다. 자강과 포용의 정신으로 한중 우호 협력의 미래를 함께 열어갑시다"라고 적었다. /총리실

김 총리는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선 미래 세대가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청년 간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들 간 교류를 통해서 이해를 높이면 한중 관계가 더 잘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추융 당서기는 김 총리의 방문을 환영하고 한중 관계의 양호한 발전에 대해 평가했다. 특히 추융 당서기는 김 총리의 방중과 칭화대 방문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헌신이라며 사의를 표했다고 한다. 또 추융 당서기는 김 총리를 "칭화대 가족"이라고도 불렀다.

칭화대 측은 김 총리에게 그가 재학 시절 찍은 단체 사진을 찾아 선물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칭화대 방문록에 "소중한 인연이 깃든 칭화대를 다시 찾아 참으로 기쁩니다. 자강과 포용의 정신으로 한중 우호 협력의 미래를 함께 열어갑시다"라고 적었다.

이후 김 총리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을 찾아 국가자주혁신전시관에서 인공지능(AI) 등 첨단 혁신 기술을 살펴봤다.

김 총리는 이날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도 찾았다. 김 총리는 취재진과 만나
김 총리는 이날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도 찾았다. 김 총리는 취재진과 만나 "중국의 과학 기술이 첨단 수준으로 올라간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BCI 시스템 베이나오를 가장 인상 깊게 봤다고 말했다. /총리실

김 총리는 취재진과 만나 "중국의 과학 기술이 첨단 수준으로 올라간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봇손 등은 한국이 못지않게 발전한 부분도 있는데, 뇌 작동 부분들은 (중국이) 조금 더 발전한 면도 있어 서로 협력하며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과거 세계의 공장에서 탈피해 첨단 과학 기술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시스템 베이나오를 가장 인상 깊게 봤다고 덧붙였다. 베이나오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이른바 뇌 이식으로, 센서를 부착하면 사고만으로 행동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영역으로 평가된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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