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원장 이견…"협상의 문 열려 있어"

[더팩트ㅣ국회=정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본회의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계획서와 민생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 조속한 원 구성 협상과 민생경제 현안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6·3 지방선거 당일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최우선 규명하도록 하겠다"며 "투표용지 인쇄 물량 산정과 실제 공급 과정, 선거관리위원회의 상황 보고와 의사결정 체계도 철저하게 따져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사태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물론 재건축 수준의 선관위 혁신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국정조사 계획서와 함께 민생경제 법안 30여 건을 처리하기로 국민의힘과 합의했다. 다만 전날 오후까지 이어진 원 구성 협상에서는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양당은 법제사법위원장 배분을 둘러싸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 원내대표는 "민생법안 하나하나가 국민의 삶에 와 닿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며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원 구성 협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오후 (국민의힘과의) 협상에서도 여야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중동 정세가 요동치면서 유가와 물가, 우리 수출의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국회가 하루빨리 정상 가동돼야 한다"며 "즉시 원 구성을 마쳐 민생경제 현안 해결에 곧바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협상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며 "국민의힘이 합리적 대안을 가지고 나온다면 얼마든지 머리를 맞대겠다"고 덧붙였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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