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효율 내세워 목숨 등한시하는 현장 많아"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와 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확실하게 세워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들은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전문가 긴급 좌담회 '서울의 안전 이대로 괜찮은가?'에서 "완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사회 전반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시 점검하고 짚어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거론하며 "(사고가) 발생한 지 30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이런 후진적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것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10주기를 맞은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에 대해서도 "당시 19살에 불과했던 김 군은 빛나는 청춘과 창창한 미래를 뒤로하고 한순간에 유명을 달리했다"며 "사고 이후로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하고 2인 1조 작업 원칙을 분명히 하는 등 진일보한 면이 있지만, 아직도 비용과 효율을 내세워 사람 목숨을 등한시하는 작업 현장이 많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좌담회 직전 발제자들과 나눈 대화를 언급하며 "SOC(사회간접자본) 해체와 관련된 법이 대한민국에 없다는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충격적이었다"며 "중장기적으로 해야 할 일까지 다 점검해 보도록 하겠다. 민주당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입법과 정책으로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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