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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전성환 수석, 광주 고교생 유가족 찾아…"못지켜 죄송합니다"
일면식 없는 가해자 범행에 숨져
전 수석, 피해자 돕다 중상 입은 학생도 위문


전성환 청와대 경청통합수석은 11일 광주 고교생 살인 사건 유가족을 찾아 사죄의 뜻을 전하고 위로했다. 7일 광주 여고생 살해 현장에 시민들이 꽃다발 등을 놓고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뉴시스
전성환 청와대 경청통합수석은 11일 광주 고교생 살인 사건 유가족을 찾아 사죄의 뜻을 전하고 위로했다. 7일 광주 여고생 살해 현장에 시민들이 꽃다발 등을 놓고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전성환 청와대 경청통합수석은 11일 광주 고교생 살인 사건 유가족을 찾아 사죄의 뜻을 전하고 위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전 수석은 이날 오후 피해 학생 유가족 자택을 방문해 "못 지켜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국가를 대신해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슬픔에 잠긴 피해자의 남동생을 직접 안아주며 힘을 내 누나 몫까지 열심히 살아주기를 당부했다.

유가족은 면담 내내 눈물을 흘리며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해달라"며 피의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

이어 전 수석은 사건 당일 흉기 피습 현장을 목격한 뒤 왕복 6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달려가 피해자를 구하려다 중상을 입고 입원 중인 학생을 위문했다.

그는 범인을 제지하는 용기에 대해 "대단하고 멋지다. 장래 희망이 경찰관이라고 들었는데 특채시켜야 할 인재"라고 격려했다. 병원 관계자들에게는 부상당한 학생이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치료를 당부했다.

끝으로 전 수석은 광산구 월계동에 마련된 피해자 추모 현장을 방문해 노란 리본을 묶으며 고인을 애도했다. 현장에 있던 이웃 주민들은 "가족들의 가장 큰 아픔은 잊혀지는 것"이라며 "영구적인 추모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전 수석은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과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현장에서 고생스럽겠지만 유가족과 피해 가정의 이야기를 더욱 세심히 경청하고,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5일 광주 광산구 한 대학교 인근에서 고등학생 A(17) 양이 일면식 없는 남성 B(24) 씨가 휘두른 흉기에 숨졌다. B 씨는 A 양 비명을 듣고 도우러 온 C(17) 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경찰은 B 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사건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전 수석에게 유가족과 부상을 입은 학생의 가족을 직접 만나 정부 차원의 위로를 전하고, 필요한 지원과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길 것을 지시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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