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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어버이날 기념식서 '울컥'…"가족 그리워 아파하는 분들 있어"
축사 도중 순직 공무원 부모 언급하며 눈물
"숭고한 희생, 무겁게 기억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순직 공무원의 희생을 기리며 눈물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제가 카네이션을 전달하다 보니 갑자기 눈물이 나서, 마음 아프시겠죠. 위로 말씀 드린다"며 축사를 시작했다.

연설을 이어가던 그는 순직 공무원의 부모를 언급한 대목부터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고, 결국 울먹이며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그동안 전하지 못한 따뜻한 마음을 나눠야 할 어버이날"이라며 "만나지 못할 가족을 그리워하며 아파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잠시 말을 잇지 못하자 객석에서 박수가 나왔고, 이윽고 이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우리 곁을 떠난 순직 공무원들의 부모님들이 함께하고 계신다"고 다시 힘겹게 입을 뗐다.

이어 "사랑하는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슬픔 앞에서 그 어떤 말로도 위로를 다 할 수 없음을 잘 안다"며 "가장 위험한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했을 그 젊은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을 무겁게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자식 된 도리와 책임을 다하고 끝까지 곁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오늘 유가족 여러분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며 "오늘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을 포함해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께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 앞서 이 대통령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며 "그렇기에 모든 부모는 국가와 공동체가 져야 할 무거운 책임을 대신 짊어지고 계신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 짐을 조금씩 덜어드릴수록, 우리 부모님들의 어깨가 가벼워질수록,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을 향해 한 발씩 성큼성큼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사회 통합돌봄, 치매안심 재산 관리 서비스, 115만개 노인일자리, 연금제도 개선 등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부모님들의 삶을 더욱 세심하고 살뜰하게 보살피며 실질적인 제도와 지원을 거듭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부모의 일방적 희생에 기대는 사회가 아니라 국가와 공동체가 모두 함께 책임지는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로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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