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정치
오세훈 "부동산 지옥 vs 정원오 "적반하장"…서울시장 후보 공방 격화
장특공·공소취소까지 공방 확전
주택 책임론 놓고 맞불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26회 여성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원오 캠프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26회 여성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원오 캠프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부동산 정책과 정치 현안 등을 둘러싸고 공방을 이어갔다.

오 후보는 2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청년 주거 현장을 점검한 뒤 "정 후보가 당선되면 이재명 대통령과 보조를 맞추는 '맹종·충성형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부동산 지옥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에 대해 한 치의 다름도 없이 쫓아가겠다는 입장을 견지한 상태에서 만에 하나 시장이 되면 이 대통령과 정 후보는 과거 공급절벽을 초래한 문재인·박원순 복식조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페이스북에서도 "문재인-박원순 시기 공급 부족으로 시장이 얼어붙었다면 이재명-정원오 조합은 더 직접적인 시장 왜곡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민심의 경고로 심판하지 않으면 정책이 멈추지 않는다"고 했다.

오 후보는 또 정 후보를 향해 민주당의 '공소취소 특검법'에 대한 입장도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공소취소 시도는 조폭들의 행태만도 못하다"며 "정 후보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 후보는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당원 결의대회에서 "청년 전월세 지옥, 부동산 지옥이 현 정부 때문이라고 하는데 본인이 시장하면서 주택 공급 못하고 전월세 대책 관리 못해서 어렵게 된 것을 정부 탓으로 돌리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맞받았다.

또 "오 후보가 마치 도전자처럼 행세하며 자신의 실정을 덮고 있다"며 "서울시장이 누구였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캠프 측도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오 후보 취임 이후 감소했다"며 "청년 안심주택 수요는 늘었지만 인허가 실적은 부족했고 일부 사업에서는 관리 문제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또 "이 대통령과 손발 맞춰 서울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했더니 '질질 끌려다닐 것'이라고 한다"며 "윤석열이 나라 망치고 있을 때 눈치 보느라 아무 말 못하더니 일 잘하는 대통령을 왜 트집 잡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시장에게 중요한 것은 보수 재건이 아니라 시민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 측은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윤어게인 공천'에 동의할 수 없다면 당 지도부에 쓴소리를 하라"며 "원팀인지 분명히 밝히거나 비상식적인 공천에 입장을 내야 한다"고 했다.

전날 국민의힘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용 전 의원을 각각 대구 달성군, 경기 하남갑 보궐선거 후보로 공천한 데 따른 지적이다.

hya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