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정채영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최근 귀국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외교 참사'라며 비판했다.
정 대표는 20일 오전 충청남도 보령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보통 일반 관광객이야 백악관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지만 의원 외교는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14년 2월 외교 차 방문했던 기억을 되짚으며 "제가 갔을 때 1시간 연속 5명의 하원 의원을 만났다"고 했다.
정 대표는 "국회의원들이 외교를 하러 가면 반드시 만나야 할 사람이 있는데, 바로 의회의 '키맨'인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공화당 소속 스티브 샤봇 아태 소위원장을 만나 직접 번역 오류 등을 바로잡았던 적이 있다"며 실질적인 외교 성과를 냈던 사례를 언급했다.
정 대표는 "제1야당의 대표가 미국에 장기간 체류하면서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라며 "보도상으로는 차관보를 만났다고 하는데, 누구를 만났나 봤더니 뒷모습만 나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국에 가서 의원 외교전을 펼친 사람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민주당이나 공화당의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못 만나더라도 간사는 만나고 가야 된다"며 "이런 식은 국민의힘식 표현으로 하면 외교 참사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는 야당의 의견, 여당의 얘기가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정부의 방침과 어긋나지 않게 하는 것, 거기에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야당 외교의 기본"이라며 "이렇게까지밖에 못 했을까라는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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