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인공지능 전환 과제 풀어갈 최적의 파트너"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국빈 오찬에서 "전투기 공동 개발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양국의 하늘을 같이 연 것처럼, 조선 분야 협력을 강화해 양국이 글로벌 해양 강국으로 함께 도약해 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이어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프라보워 대통령 국빈 오찬 모두발언에서 "세계적 규모의 국부펀드로 성장한 다난타라를 매개로 한 전략적 투자 협력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은 양국 관계 역사에 있어서도 새로운 시작을 여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저와 (프라보워) 대통령은 오늘 회담을 통해 양국 간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양국 관계를 최상의 수준으로 격상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양국은 더 깊어진 신뢰와 더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기반해 안보, 방산, 경제, 혁신, 문화, 창조 분야에서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려 프라보워 대통령이 기회가 될 때마다 한국 기업들에게 애정 어린 지지를 보내주는 데 대해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대통령의 지원 덕분에 더욱 많은 한국 기업들이 '골든 인도네시아 비전'을 뒷받침하는 전략 산업 분야에 진출해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조선 협력과 함께 "양국은 인공지능(AI)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함께 풀어나갈 최적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번에 구축된 파트너십을 토대로 인도네시아의 빅데이터와 한국의 AI 기술을 연계한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본사회를 향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그는 "인도네시아 속담에 '바가이 아우르 덴간 뜨빙(Bagai aur dengan tebing)'이라는 말이 있다고 들었다. 서로가 떼려야 뗄 수 없고, 함께 할 때 더 큰 의미가 있는 긴밀하고 각별한 사이를 나타내는 말"이라며 "양국 관계에 딱 적합한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꼽았다.
이어 "프라보워 대통령의 이번 방한으로 뿌리 깊은 나무와도 같은 양국 관계가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의 우정과 신뢰, 협력이 더욱 찬란한 결실로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오찬 메뉴는 인도네시아 종교와 문화에 대한 존중과 두 나라의 화합을 보여주는 음식으로 구성했다. 할랄 식재료를 기본으로 한 한식 메뉴에 인도네시아인의 선호를 반영한 삼발 소스와 가도가도 샐러드, 만델링 커피 등을 더해 양국의 화합을 표현했다. 또 술을 기피하는 종교적 배경을 감안해 건배주 대신 사과주스를 준비했다.
이 대통령은 국빈 오찬 이후 프라보워 대통령과 친교 일정 때 상춘재에 전시할 선물을 양국 간 방산 협력을 상징하는 한편 프라보워 대통령의 취향을 반영해 골랐다. 프라보워 대통령이 육군 특전사 총사령관으로 국방부장관을 역임해 무예에 관심이 남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국궁 활(갈래살) 세트를 준비했고, 역사와 군사문화에 관심이 많은 탐독가인 점에 착안해 조선시대 무예서인 '무예도보통지' 영문판을 마련했다. 또한 정상이 머무는 숙소에는 숫자 8을 선호하는 프라보워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8자형 기념 케이크, 8각함에 담아낸 한과세트 등 웰컴키트를 비치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한-인도네시아 우호 관계를 증진시킨 프라보워 대통령의 기여를 높게 평가하면서 최고 수준의 예우를 표명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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