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승기에 '입단속' 돌입…"승리 낙관 언행에 엄정 조치"

[더팩트ㅣ국회=정채영·이태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당 지지율이 동시에 고공행진 하면서 6·3 지방선거 승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험지에는 중량급 인사들을 속속 배치, 인물론에서도 국민의힘을 압도한다는 평이 나오면서 민주당의 '역대급 승리'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취임 1년을 앞둔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복수 여론조사에서 60%를 넘기며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갤럽은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65%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 의뢰)가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 대통령 지지율은 62.2%로 높게 나왔다.
민주당의 지지율 약진도 이목을 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46%의 정당 지지도를 기록해 19%에 그친 국민의힘을 크게 앞질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민주당은 53.0%의 지지를 받아 과반 지지율을 확보했다. 국민의힘은 28.1%에 그쳤다.
정권 교체 후 치러지는 첫 번째 전국 선거는 통상 정부·여당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다. 지선이 불과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60% 이상의 국정 지지율과 두 배에 육박하는 여야 간 지지도 격차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한 정치권 인사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이 정도 (정당) 지지율 격차면 민주당 후보들은 자신감이 샘솟을 것이고, 국민의힘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참 답답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지선 승리 전망은 비단 지지율에서만 비롯된 것은 아니다. 민주당은 일반적으로 진보 진영에 '험지'라고 인식되는 지역에 중량급 인사들을 빠르게 전진 배치하면서 인물론에서도 국민의힘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민주당은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전 원내대표, 경남도지사 후보로 김경수 전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단수공천한 데 이어 대구시장 후보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내세울 것이 유력하다. 공천 과정에서 연일 잡음을 내고 있는 국민의힘과는 분명 다른 행보다. 한 민주당 인사는 통화에서 "소위 험지라고 불리는 지역에도 당에서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후보들을 공천하고 있다"며 "당의 강력한 지선 승리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연이은 호재에도 민주당 지도부는 고양된 분위기를 가라앉히며 선거 승리를 위해 차분히 나아간다는 심산이다. 정청래 대표는 27일 세종시 아름동 세종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쉬운 선거는 없다. 모든 선거는 다 어렵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지지율도 고공행진이고 민주당 지지율이 상당히 높다 보니 일부 후보나 당에서 마치 선거가 쉬운 것처럼, 다 이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그런 언행을 할 경우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사에 인용된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2.6%다. 리얼미터의 대통령 국정수행 조사는 지난 16~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13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 5.9%다.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3%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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