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반드시 잡아야" "정책은 정책 자체로 접근"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초선 국회의원 32명과 만찬 회동을 갖고 "집권여당으로서 겸손하고 진중하며 치밀한 행동으로 세상을 잘 바꾸자"고 주문했다.
김기표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저녁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만찬에서 이같이 발언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의 개혁에 대해 타오르는 열망, 에너지, 변화에 대한 열망을 받아 안아 세상이 유용하고 안정적으로 개혁될 수 있도록 우리가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며 "우리 정부가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데, 야당일 때보다 훨씬 에너지를 쏟아야 하고 공부도 많이 하고 국민과 더 만나자. 치밀하게 정책도 잘 세우자"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집값을 반드시 좀 잡아야겠다"며 "우리가 이번 기회에 조금 전반적으로 부동산 가격 안정 등 그 부분에 대해 우리 정부가 잘해야 될 일로 여러 말씀 중 간단히 한 말씀 하셨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검찰개혁과 관련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공소청, 중수청법과 관련해 이 대통령의 직접적인 특별한 말씀이나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정책은 항상 정책 자체로 접근하는 게 여당 입장에서 옳다", "국민 삶에 직결되는 문제라 정책 자체로 접근해야 한다" 등의 내용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아주 잘하고 있고 지금 현재 민주당이 보여주는 모습이 살아있는 정당의 모습"이라며 "여러 이견을 모아 시너지를 일으키는 게 당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당정 관계와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이 "당정 간 협력이 잘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만찬 말미에 "힘을 합쳐서 잘해보자"고 말했다.
이번 만찬은 이날 오후 6시 45분부터 9시 5분까지 약 2시간 20분 동안 대통령 관저에서 진행됐다. 청와대 측에서는 조정식 특보와 홍익표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 강유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만찬 메뉴로는 차돌능이버섯, 궁중 보양탕, 명란 생선 완자 전과 메밀 순 무침, 와규 꽃등심 구이와 계절 채소, 뿌리채소밥과 아욱국, 제주 당근 타르트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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